방광암 치료 부작용
1. 방광암 치료 방법
방광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와 암세포의 분화도, 병기, 환자의 신체와 정신 상태에 따라서 담당 의사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비근침윤성(혹은 표재성) 방광암의 같은 경우,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의 완전한 절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방광적출술이 표준 치료 방법이 되겠고요,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까지 전이가 되는 전이성 방광암에는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해야합니다.
1)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치료
(1)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Transurethral Resection of Bladder Tumor)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은 마취를 한 후 시행됩니다. 방광겸을 요도를 통해 삽입한 뒤 암을 절제경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단독으로 아니면 방광내 약물 주입법으로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를 할 때는 방광경으로 볼 수 있는 육안적 종물을 완전히 제거해야합니다. 그리고 방광 근육층까지 절제해서 근침윤성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과 같은 경우 방광암의 병리조직학적 최종 진단을 내리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시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방광내 항암제 또는 BCG 주입법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후에는 재발이 되거나 암이 더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광내 약물 주입법을 시행합니다. 방광 내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는 마이토마이신-C (Mitomycin-C)나 아드리아마이신 (Adriamycin)과 같은 항암제를 방광 안에 희석하여 주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방광 내 항암제 주입 요법이라고 부르고, 또다른 방법으로는 결핵균(BCG)을 방광 내에 주입하는 면역 요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광 내 약물 주입법은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 종양의 재발 및 진행의 방지, 상피내암의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이 때 BCG 방광내 주입 요법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는데, 매주 1회 6주에 걸쳐 방광에 BCG 균을 주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유지 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치료 효과는 BCG 면역 요법이 항암제 주입 요법 보다 낫다고 하지만, BCG 면역 요법은 패혈증과 같은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성이 높거나 상피내암이나 분화도가 나쁜 이형상피세포암(=요로세포암)의 경우에만 BCG 면역 요법을 치료요법으로 선택합니다.
(3) 상피내암의 치료법
상피내암은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긴 하지만 매우 강한 악성 세포들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시급히 하지 않을 경우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고로 상피내암은 상당히 위험한 암으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병변은 내시경을 통해 절제 혹은 소각하고, 약화시킨 결핵균을 희석하여 방광 내로 주입하는 BCG 면역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만약 이런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피내암이 계속 발전된다면 근치적 방광적출술도 고려해봐야 하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4) 재발성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치료
만약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이 재발했다면 먼저 재발된 병소를 경요도 절제술로 완벽히 제거합니다. 그리고 방광내 항암제나 BCG 주입법을 다시 시행하거나 아예 다른 치료법으로 변경하게 됩니다. 그러나 경요도 절제술로로 완전히 절제할 수가 없거나, 절제를 했는데도 계속해서 재발하는 경우, 또는 방광내 약물 주입법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적극적으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2) 근침윤성 방광암의 치료
(1) 근치적 방광적출술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암의 침윤도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는 암을 완전히 절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과 골반 내 림프절을 함께 적출하는 수술입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요도, 자궁, 난소를 방광과 함께 적출하게 됩니다. 남자의 경우 전립선과 정낭을 함께 적출하며, 전립선부 요도에 종양이 있거나 전립선을 침범한 경우엔 요도 역시 절제합니다.
남성은 수술 후 발기 부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대엔 암의 진행 상태와 수술방법에 따라 발기 부진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 사정할 수는 없어집니다.
그리고 방광을 적출하고 나면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지고 요로전환술을 받게 됩니다.
(2) 방광부분절제술
방광부분절제술은 방광과 성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암이 존재하는 방광 부위만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그러나 요로상피세포암의 암은 다발성 (multiplicity)으로 빈번하게 재발하기 때문에 이 수술 방법을 보편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이 수술이 가능한 경우라면, 암이 배뇨 기능을 정상적으로 하는 방광의 단일 병소에 국한됩니다. 그리고 암의 위치가 방광 천장과 같이 가장자리만 절제하면 되는 부위에 위치해 있고, 전립선 요도를 침범하지 않았으며, 다른 방광 부위에 상피내암종이 없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3) 수술 후 관리
방광암 수술을 받고 난 후에는, 물론 어떤 수술을 받고나서도 마찬가지지만... 수술 후 첫 1주 동안은 특히나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매일 물을 많이 마시고 술과 같은 알콜성 음료는 섭취하면 안됩니다. 금지입니다. 그리고 수술 후 며칠 동안은 소변 색이 분홍색일 수도 있으나 그 색이 선홍색이나 혈액 응고 덩어리가 섞이지 않아야 합니다. 종양을 절제하거나 제거한지 7~10일 후부터 소변에서 검붉거나 적갈색인 부스러기를 관찰할 수는 있습니다. 이는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종양의 절제 부위로부터 딱지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거든요. 그러므로 이와같은 일을 겪으셨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4) 방사선치료
근침윤성 방광암일 시 방사선 단독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면 이는 환자가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기피하거나 환자의 신체 및 정신적 건강 원인으로 의사 판단하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선택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방사선만으로 단독 치료를 한다면 수술을 하는 것보다 치료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3) 현대의학의 근침윤성 방광암 치료
최근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놀랍게 발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발전의 방향은 크게 2가지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특히 남자환자들에게 많이 시행되고 있는 방법으로써 인체 장기 중의 장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방광 모양으로 만든 장을 요도와 연결하여 소변 주머니의 부착 없이 요도로 배뇨를 하게 하는 자연 배뇨형 대용 방광의 발전은, 최근에는 요도가 짧은 여성 환자들에게까지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또한 남성 환자들이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받을 때 신경 혈관 다발을 보존하고 발기 능력을 유지해주려는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죠.
한편,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가 방광을 보존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방광암을 치료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고 실제로 그 치료법이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 중에서도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가 보입니다.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은 방광을 보전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광 보존 치료법으로써 시행되고 있습니다.
4) 이미 전이된 방광암의 치료 방법
이미 전이가 되어버린 전이 방광암은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 치료합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은 4가지의 항암화학요법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 M-VAC(methotrexate, vinblastine, adriamycin, cisplatin) 병합 화학요법이었습니다. 이 때 치료에 대한 반응률은 40~70% 정도였으며, 생존은 12개월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M-VAC 요법과 유사하나 부작용이 최소화 되고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젬시타빈(gemcitabine)과 시스플라틴(cisplatin)의 병합 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신 항암화학요법은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 외에도, 수술 전과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법으로도 쓰여지고 있습니다.
2. 방광암 치료의 부작용
1) 방광암 수술 후 부작용
근치적 방광적출술과 요로전환술을 받고난 후에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소화기계 합병증
수술 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장이 마비되는 합병증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 이중 일부는 장이 멈춘 걸로 끝나지 않고 장 폐색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폐색 제거를 위한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을 다시 연결해도 그 틈새로 장 내용물이 흘러나오거나 장에 아예 구멍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대수술을 받은 환자 중 일부에게서는 원인 불명의 간 기능 관련 병이 생기면서 신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스트레스로 위에 궤양이 생겨 심한 출혈이 생길 수도 있는 거고요. 위출혈은 과거에 위와 십이지장에 궤양이나 염증이 있었던 환자에게 특히 잘 나타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외 소화기계 합병증으로는 심한 복통을 수반하는 급성 췌장염도 있습니다.
(2) 비뇨기계 합병증
만약 장으로 오줌 길을 새로 만드는 수술을 받으셨다면, 이 과정에서 소변이 샐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신속한 조치로 새는 부분이 아물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드문 결과로 양측 신장에 관을 넣게 되거나 재수술을 위해 개복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요관과 인공 방광을 연결한 부위가 좁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엔 수신증이 문제가 됩니다.
만약 인공 방광조성술을 받았다면, 그 수술을 받은 일부 환자에게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회음부 괄약근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방광적출술을 받은 경우 발기되는 신경까지 제거되어 수술 후 발기 부전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발기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 발기 기능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감염 및 혈액계 합병증
감염이나 혈액계와 관련된 합병증은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수술 후 혈압이 정상화되면서 갑자기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엔 수혈을 받거나 지혈하기 위해 재수술이 필요할 수가 있습니다. 이 때엔 생사를 다투는 응급상황이니 알고 계셨다가 잘 처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벌어진 상처를 통해서 균이 침입할 수가 있는데, 그로 인해 병균이 피를 따라 몸 전체에 퍼지는 패혈증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사망률이 높습니다. 거의 사망한다고 봐야할지도 모릅니다. 출혈, 감염, 패혈증이 심해지면 범발성 혈관 내 응고 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는 매우 심각한 장애로써 사망률 수치를 절반 이상으로 높여버립니다.
그 외에도 혈전증과 같은 합병증, 림프액이 체내에 고여 물혹처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필요할 경우, 관을 삽입해서 빼네야 합니다.
(4) 감각계 합병증
근치적 방광적출술의 경우는 개복 면적이 넓어 수술 부위의 통증 또한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섬망은 나이가 많은 고령 환자에게 보다 쉽게 생길 수 있으나, 가끔 젊은 환자에서도 발생할 수도 있는 겁니다. 또한 수술을 받고난 후에는 일시적으로 대뇌 기능이 억제될 수가 있습니다. 대뇌 기능이 억제되면 환각과 같은 현상이 생길 수도 있고 평소에 알던 사람과 장소를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뇌가 마비되었으니 헛소리를 하거나 심한 흥분 상태에 빠질 수도 있고요. 그러나 이러한 증상의 대부분은 일시적이고 나중에 후유증이 남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흥분하거나 환각이 일어났을 때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호자 분이 신경쓰고 계셔야겠습니다.
(5) 기타
수술받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 영양 장애, 감염, 과다한 피하 지방 등의 이유로 수술 자리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가 잘 아물지 않기 이전에 마취와 관련된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 외에 수술 중 급작스런 사망이나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2) 방광내 약물 주입 후의 부작용
방광내 약물 주입법의 부작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약물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화학 요법제들은 방광 점막에서 흡수되어 그 부작용이 전신으로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광을 오히려 더 자극시킬 수도 있고요. BCG의 경우, 균에 의한 방광염으로 인한 혈뇨, 빈뇨, 야간뇨, 배뇨통 등의 또 다른 방광을 자극해서 나타나는 증상과 BCG 감염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항암화학요법 후 부작용
항암화학요법의 기본은 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항암제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항암제는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바로 이 때문에 신체에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는겁니다. 몸이 이러한 합병증을 잘 견뎌내면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는다면 문제가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 신체에 나타나는 부작용이 커서 항암치료를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난 후에 우려되는 부작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골수기능 억제, 백혈구 감소증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이죠. 항암제 때문에 골수의 기능이 저하되고, 그 결과 백혈구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이럴 땐 즉시 항암 화학 요법을 중단하고 경우에 따라 백혈구를 생산하게 하는 약제를 골수에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혈구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백혈구 감소증에 걸리게 되면 폐렴이라는 감염증세가 나타납니다. 그러면 격리되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또 감염이 더욱 진행되서 패혈증까지 된다면, 혈액 속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상황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사망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그리고 골수가 억제되어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 때 출혈증상이 있습니다.
(2) 전신 부작용
항암치료를 받고 난 후에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설사, 전신 쇠약감,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이 중 탈모는 항암화학요법 기간 중에 나타나며 치료가 완전히 끝난 후에는 모발이 다시 자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3) 항암 주사 부위의 피부 괴사
때때로 항암제가 혈관 주위 조직까지 새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피부 괴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방광암의 재발 및 전이
1) 방광암의 재발
일단 요로상피암이 재발되면 다발성 경향을 고려하여 전요로계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을 할 때 암세포의 완전한 절제가 중요하게 됩니다.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은 워낙 재발 확률이 70%나 됩니다. 그리고 근침윤성 방광암의 재발률은 10~15%정도 됩니다. 고로, 암수술을 받은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경우엔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후 첫 1-2년 간 방광경 검사 및 요세포 검사를 3개월에 한번씩 시행합니다. 이 때 재발 소견이 없다면 수술 받은지 세번째 네번째 해에는 4-6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1년마다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1~2년마다 배설성요로조영술이나 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상부요로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야합니다. 최근 요세포검사와 함께 소변을 이용하는 종양 표지자 검사가 추적 검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에 걸려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받은 환자는 요로전환술과 관련된 합병증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추적 관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때 국소적 재발 유무 검사와 전이 유무에 대한 검사를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2) 방광암의 전이
방광암은 1기 단계에서 약 10~15%, 방광에 국한된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약 50%가 전이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방광암의 전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이미 전이된 방광암은 주로 병합 항암 화학 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4. 방광암의 치료현황
미국 NCDB(National Cancer Data Base)에서 발표한 방광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상대생존율이란 관심 질병을 가진 환자의 관찰 생존율을 동일한 성별, 연령군을 가지는 일반 인구의 기대 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을 일컫는 말입니다.
국내에서도 방광암의 치료를 선진국과 별반 차이 없이 선진화 기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으며, 방광암의 병기에 따라 미국 NCDB의 보고서와 비슷한 수준으로 치료 결과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 국내 방광암의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9년 중앙 암 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2003~2007년 방광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환자 전체의 76.5%였습니다. 성별로 나시 나누어본다면 남자가 78.3%, 여자가 69.2%였습니다.